노회찬 "국민의당-바른정당은 정책연대 아닌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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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지급시기 연기 주장한 야당 향해 "민중의 적" 비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찬반 표결이 대체로 엇갈린 데 대해 "정책연대가 아니라 '불륜'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두 정당의 연대에 대한 첫 테스트 관문이 오늘 다뤄진 예산안 통과였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를 한다고 했는데 정책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는 예산안에 대해 서로 입장이 완전히 어긋난 상황"이라며 "정략적인 목표 때문에 연대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바른정당이 11명인데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국민의당에서 11명 이상이 나갈 수 있다"며 "산술적으로 볼 때 소탐대실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국민의당이 결국 자유한국당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원내대표는 아동수당 지급과 기초연금 인상 시기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늦추자고 주장해 이를 관철시킨 야당에 대해선 "자기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이 더 고통받으라는 민중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쏟아져나와 정부가 칭찬을 받는다고 하면 평창올림픽도 연기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찬반 표결이 대체로 엇갈린 데 대해 "정책연대가 아니라 '불륜'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두 정당의 연대에 대한 첫 테스트 관문이 오늘 다뤄진 예산안 통과였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를 한다고 했는데 정책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는 예산안에 대해 서로 입장이 완전히 어긋난 상황"이라며 "정략적인 목표 때문에 연대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바른정당이 11명인데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국민의당에서 11명 이상이 나갈 수 있다"며 "산술적으로 볼 때 소탐대실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국민의당이 결국 자유한국당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원내대표는 아동수당 지급과 기초연금 인상 시기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늦추자고 주장해 이를 관철시킨 야당에 대해선 "자기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이 더 고통받으라는 민중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쏟아져나와 정부가 칭찬을 받는다고 하면 평창올림픽도 연기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