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선언…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로 '예루살렘'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한 주 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이는 옳은 일이며,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의 뇌관인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아랍국과 이슬람권의 반발과 함께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될 전망이다. ◆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 해…개인 출전 막지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 기준금리 7.0%로 내려…10차례 연속 인하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인 셀릭 금리를 7.5%에서 0.5%포인트 내린 7.0%로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브라질 기준금리는 1996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이번까지 10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미국 증시, 혼조…기술주 반등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73포인트(0.16%) 내린 24,140.9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포인트(0.01%) 하락한 2,629.2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7포인트(0.21%) 상승한 6,776.38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페이스북 등 최근 조정을 받은 기술주가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만 상승했다.◆대설인 7일…전국에 눈·비

7일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大雪)'이다. 이날 충청과 호남, 전라 내륙 지역에서 오후까지 눈과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 내륙 1∼3㎝, 충청 내륙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호남·영남 내륙 지역에서 5㎜ 수준이다. 오전 5시 현재 경북 북동 산지와 충북 보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은 눈, 비에 젖은 도로가 미끄러워 시설물 관리와 출근길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