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한국투자증권,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DC형 8년 연평균 수익률 '최고'

증권부문 우수상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사진)은 국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가입자 스스로 연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최근 8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5.75%로 은행 증권 보험 등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가입자의 노후 대비를 위해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DC형 상품의 우수한 성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매직 솔루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직 솔루션은 가입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추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용 성과에 따라 투자 대상 상품을 ‘주의’ ‘경고’ ‘라인업 제외’ 등 세 단계로 나눈 뒤 벤치마크(기준) 지수 대비 성과가 부진한 상품은 교체 안내를 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4조2700억원의 증권사다. 주식 위탁 매매(브로커리지), 자산 관리,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수익을 내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602%로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5년 말 2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 6월 3조원을 넘어섰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