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박원순 시장, 자칫하면 강남 시장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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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한 사람의 상상력에 거대한 서울을 12년을 맡기기엔 세계 각국의 경쟁이 너무 숨가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산업혁명을 위시로 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 서울은 변화에 목말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민 의원은 “박 시장에게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박 시장의 마지막 목표는 하드웨어 투자”라며 “국민이 기대했던 강·남북 균형개발이 아니라 자칫하면 강남시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정부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정책이 자꾸 강남집값을 흔드는 게 아니냔 불협화음 있다는 사실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들썩이는 집값을 잡기위해 강남 재건축을 지속적으로 겨냥하고 있는데, 서울시에서 강남의 재건축 사업을 계속 승인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보완재가 필요한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4년 마다 한 번씩 서울시를 대통령 선거로 가는 경유지로 생각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박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낮은 청렴도를 거론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권익위가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서울시는 종합청렴도에서 7.21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중 16위로 꼴지에서 두 번째였다.
민 의원은 또 “서울시의 출생률은 0.96으로 역대 최저이고 전출율과 청년 실업률은 최고”라고 비판했다.민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10개 정도의 정책대안을 갖고 승부할 것”이라며 “박 시장과 한 두 개 정책 차이가 있으면 굳이 경쟁할 필요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주안점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선 민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전현희, 정청래 의원 등이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민 의원은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산업혁명을 위시로 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 서울은 변화에 목말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민 의원은 “박 시장에게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박 시장의 마지막 목표는 하드웨어 투자”라며 “국민이 기대했던 강·남북 균형개발이 아니라 자칫하면 강남시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정부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정책이 자꾸 강남집값을 흔드는 게 아니냔 불협화음 있다는 사실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들썩이는 집값을 잡기위해 강남 재건축을 지속적으로 겨냥하고 있는데, 서울시에서 강남의 재건축 사업을 계속 승인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보완재가 필요한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4년 마다 한 번씩 서울시를 대통령 선거로 가는 경유지로 생각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박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의 낮은 청렴도를 거론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권익위가 5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서울시는 종합청렴도에서 7.21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중 16위로 꼴지에서 두 번째였다.
민 의원은 또 “서울시의 출생률은 0.96으로 역대 최저이고 전출율과 청년 실업률은 최고”라고 비판했다.민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10개 정도의 정책대안을 갖고 승부할 것”이라며 “박 시장과 한 두 개 정책 차이가 있으면 굳이 경쟁할 필요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주안점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선 민 의원을 비롯해 박영선, 전현희, 정청래 의원 등이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