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되려면 학교 안에서 실패의 경험 쌓게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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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역할
![유지수 국민대 총장(왼쪽), 김성철 서울대 연구처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457369.1.jpg)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에 특화한 교육과정과 학생 창업으로 급성장한 대학이다. 유 총장이 성공의 핵심으로 꼽은 것은 ‘융합’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자인, 기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야 한다”며 “대학은 남들이 하지 않고, 할 수 없지만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보기술(IT) 기업의 제품 개발 업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지암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나 국내 최대 크기의 3D프린터 등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 총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실패해볼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연구 중심 캠퍼스’의 모범사례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소개했다. 서울대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손잡고 시흥캠퍼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