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인당 GNI 146만원, 남한은 3198만원

북한 휴대폰 가입자는 인구 100명당 14명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북한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GNI는 1639조665억원으로 북한 36조3730억원의 45배에 달했다. 1인당 GNI는 한국이 3198만원으로 북한(146만원)의 22배였다.

무역총액은 한국이 9016억달러로 북한(65억달러)의 138배를 넘었다. 한국의 수출액(4954억달러)은 북한의 176배, 수입액(4062억달러)은 109배에 달했다.

발전설비 용량은 한국이 1억587만㎾로, 북한(776만㎾)의 14배 수준이었다.

북한의 도로 총길이는 2만6176㎞로 한국(10만8780㎞)의 4분의 1 정도였다. 반면 북한의 철도 총길이는 5226㎞로 한국(3918㎞)보다 1.3배였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북한이 361만 명, 한국이 6130만 명이었다. 인구 100명당 가입자 수는 북한이 14.26명, 한국이 122.65명이었다. 북한 인구는 2490만 명으로 한국(5125만 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7614만 명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