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에 주말 2만1000여명 찾아

디벨로퍼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공사를 맡은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양재동 226)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지난 7월 경기 판교신도시 ‘운중 더 디바인’ 모델하우스로 사용된 곳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인파가 몰렸다. 주말에도 꾸준히 내방객이 다녀가 개장 3일차인 17일까지 총 2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주택전시관에는 84㎡ A타입과 84㎡ D타입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직장인 K씨는 “성남 거주자를 대상으로 4년 분양 전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앞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판교신도시 생활권이어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고등지구 S-1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15층, 9개동 543가구(전용 84㎡)로 이뤄진다.청약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다. 임대 보장기간은 4년이다. 여기에 임대기간 동안에는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없다. 소득 수준, 주택 소유여부 상관없이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유재석 HMG 부사장은 “4년 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임차인이 선택적으로 분양전환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라며 “알짜입지인 성남 고등지구에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20일 특별공급 당첨자발표, 21일 일반공급 청약 순으로 진행한다. 일반공급 당첨자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26~28일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입주 예정일은 2020년 4월이다.자세한 내용은 전화(1833-9138)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