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린나이코리아, 친환경 '스마트 보일러'…가스비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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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보일러 부문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사진)는 ‘대한민국 생활문화 향상’을 목표로 1974년 설립돼 올해 43주년을 맞았다. 가스보일러 선도업체로서 가스레인지, 업소용 주방기구 등 다양한 가스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빨래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도 선보였다.
린나이코리아의 가정용 보일러는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뿐만 아니라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SCI)’ 1위를 업계 최다인 16회 기록했다. 가스레인지 부문에서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IP)’ 17회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가스기기 명가답게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객만족 및 고객충성도 강화 활동 사례를 보면 우선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들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이파이(Wi-Fi) 보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맞춰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제품의 완성도(보일러 효율 향상 등)를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 RC300’을 출시,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RC300은 고효율 콤비 히팅 시스템을 적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다. 린나이코리아의 독보적 기술인 ECO 저녹스 버너 기술로 일반 버너 대비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였다. 보일러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실내에 있는 온도 조절기를 조작해야 한다. RC300 실내 온도 조절기는 기존 대비 34% 이상 크기를 줄이고 풀 터치(full touch) 버튼과 어둠 속에도 밝게 빛나는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과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RC300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 실내외 온도를 측정해 난방과 온수를 자동 설정하는 ‘스마트 오토 모드’,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12시간 반복 예약이 가능한 ‘스마트 예약 타이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공기량 감시장치를 비롯해 △2중 과열방지 시스템 △전자 기판 및 시스템 안전제어 △동결방지 히터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첨가했다. 최근 콘덴싱보일러는 제조사 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특허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역시 올해 타사와 콘덴싱보일러 관련 특허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지만 오히려 적극적인 대응으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