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클래식 예술지원 '한국 메세나의 대명사'

금호아시아나그룹
서울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홀인 금호아트홀 모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도 자리 잡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서울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한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등 수많은 연주자를 후원해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기도 했다.예술의전당에는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0월에는 연세대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해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는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양성과 전반적인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를 개최,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는 125개국에서 5452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단편영화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열고 있다. 아름다운 로비 음악회는 국민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2014년 2월부터 열린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의 주변 직장인, 시민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외에도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