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험금 통합 조회 서비스 '내보험 찾아줌' 출시

여러 곳에 분산돼 깜빡 잊기 쉬운 보험금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금융위는 18일 보험소비자가 언제든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보험금 퉁합조회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매번 각각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금을 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 가입내역·숨은보험금 조회·상속인 금융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됐다.

10월말 기준 보험소비자의 숨은보험금은 총 7조4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숨은보험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만기가 길고 상품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소비자가 언제든 손쉽게 자신의 숨은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보험사의 숨은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하는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오픈하고 숨은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이 청구되지 않은 보험 수익자에게 보험금 안내 우편을 발송하는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융위는 2018년 중 각 보험사의 숨은보험금 지급절차를 표준화하고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과 보험금 청구 절차를 연계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검토·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