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선물 푸짐한 '신세계 크리스마스'… 20m 초대형 트리 위엔 별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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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회현동 본점 외관에 조명과 트리를 설치하고,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만드는 등 연말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은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는 서양의 유래를 테마로 꾸몄다. 고전적이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디자인했다. 본관 중심에는 20m 크기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눈꽃, 선물상자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장식해 화려함을 연출했다. 배경음악으로 울려퍼지는 캐럴에 따라 시시각각 백화점 외관의 조명색이 변하는 등 볼거리도 더했다.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화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새로운 캐릭터를 직접 개발했다. 신세계가 선보인 ‘푸빌라’라는 캐릭터는 백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상상의 동물이다. 친숙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귀엽게 디자인했다.
이번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캐릭터는 신세계백화점 내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비주얼 머천다이징(VMD)팀이 1년간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유명 캐릭터 작가들을 접촉해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캐릭터에 녹여낼 수 있는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를 섭외했다. 이후 6개월 동안 브랜드 디자인팀과 일러스트 작가가 회의를 거쳐 캐릭터를 개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화려한 트리가 아니더라도 몇 가지 소품만 있으면 집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의 생활용품 전문 편집숍 ‘피숀’에선 파티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준비했다. 캐럴이 나오고 말이 움직이는 회전목마 오브제, 반짝이는 눈이 날리는 트리 모양 장식, 선물을 가득 실은 산타 기차 등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회전목마 오브제가 12만원, 트리 모양 장식과 산타 기차는 각각 36만원이다.
‘더 메나쥬리’는 화려한 무지개 컬러 케이크를 내놨다. 트리 모양의 캔들이 앙증맞다. 미니 트리가 위에 올라간 쇼콜라 머핀도 있다. 가격은 각각 4만원, 6500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실버 플레이트의 명가 ‘에퀴’의 마카롱 스탠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식기다. 마카롱 또는 티라이트 캔들을 올려 테이블을 장식할 수 있다. 가격은 124만4000원.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프랑스 고급 크리스털 브랜드인 ‘바카라’에선 기품 있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와인잔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트리 모양의 크리스털 장식과 눈송이 모양의 장식은 각각 48만원, 32만원. 바카라의 샴페인잔과 와인잔 세트는 파티의 격을 높여줄 수 있다.파티엔 음악도 빠질 수 없다. 친구와 가족들이 모인 즐거운 모임에선 센스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수다. 80년 역사를 가진 덴마크 오디오 브랜드 ‘비파’에서 내놓은 헬싱키 모델은 귀여운 디자인에 품질도 훌륭하다. 가격은 58만원. 임주원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패브릭 소재로 따뜻해 보이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파티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