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공연 관객 수요 예측…로엔, '포커스 라이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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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의 빅데이터 분석종합콘텐츠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멜론 티켓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을 돕는 공연전문 브랜드 '포커스 라이브(Focus Live)'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마케팅 지원
포커스 라이브는 3200만의 이용자를 보유한 뮤직플랫폼 멜론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공연 관객 수요 등을 예측한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내한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히는 것이 관객 수요 예측과 마케팅이었다.로엔엔터테인먼트는 포커스 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홍보와 마케팅을 쉽게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멜론의 음원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내 공연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아티스트를 추천한다"며 "공연이 확정되면 멜론과 멜론티켓을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홍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뮤지션 '프렌치키위주스(French Kiwi Juice)'는 올해 3월 정규앨범 발매 후 첫 포커스 라이브 주자로 결정됐다. 멜론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렌치키위주스는 20대 여성 중심으로 팬 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멜론 티켓에서의 판매가 매진을 기록했고 9월 초 성공적으로 내한공연을 마쳤다.
현재 멜론 티켓에서는 포커스 라이브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내한공연 티켓을 판매 중이다. 두 번째 공연은 29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스웨덴의 주목 받는 신예 아티스트 올리버 넬슨(Oliver Nelson)과 탑톡(Tobtok)의 무대로 꾸며진다.세 번째 주인공인 런던 언더그라운드 신의 실력파 뮤지션 조던 라케이(Jordan Rakei)는 내년 1월17일 오후 8시에 홍대 무브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멜론 티켓 회사 관계자는 "포커스 라이브를 통해 국내의 팝뮤직 팬들에게 풍성한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음악팬들의 숨겨진 니즈를 공연으로 승화시켜 국내 공연문화 다양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