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오늘 방일, 북핵·위안부 문제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오후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한다.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북한·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발사와 ‘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 등으로 북핵 위협이 고조된 만큼 양국간 대북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또 한일 위안부 합의 2년이 되는 오는 28일을 전후로 예정된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 등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셔틀 외교’(양국 정상이 현안이 있을 때마다 상대국을 오가며 회담하는 것)의 복원과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튿날인 20일 오전엔 주일특파원들과 만나 조찬 간담회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