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0선대에서 하락 마감…코스닥도 내려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강한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3%) 내린 2478.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480선 후반대에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세제개편안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내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은 35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5억원, 28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629억 순매수)과 비차익 거래(1716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2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음식료품 기계가 2%대 내렸다.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유통업도 1% 이상 하락했다. 전기전자 보험 은행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 네이버 LG화학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0%, 3.89% 올랐다. 포스코 KB금융 삼성물산 등도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CJ대한통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소식에 7.03% 급락했다.

코웨이는 웅진그룹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4.13%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웨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전거래일보다 4.32포인트(0.56%) 내린 766.1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95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3억원, 13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나노스가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들어가는 10여 종 이상의 광학필터 공급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8.07%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60원(0.33%) 내린 108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