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노래만 불러도 곡 찾아주는 '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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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AI 음악비서 선보여음원 서비스업체 지니뮤직은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사운드하운드와 협업해 새 AI 음악 비서 서비스인 ‘지니어스’를 내놓았다. 지니어스는 지난 6월 이 회사가 출시한 AI 비서 ‘지니보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금까지 음성 명령을 듣고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찾아줬지만 여기에 외부 음악을 듣고 해당 곡을 찾는 ‘사운드 검색’ 기술을 추가했다. 지니뮤직은 조만간 사용자가 콧노래(허밍)만 들려줘도 곡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운드하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망 AI 음성인식 기업이다. 지니뮤직의 모기업인 KT가 올해 1분기 500만달러(약 54억원)를 투자하며 기술개발 제휴를 맺었다.
음성 기반의 AI 비서는 좋아하는 음악을 손쉽게 찾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음원 서비스 차별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뮤직 플랫폼 ‘멜론’은 올해 8월 모회사 카카오의 AI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비서 서비스인 ‘멜론 스마트 아이’를 출시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