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정치적 역할 주어지면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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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사진)은 20일 “다음에 제게 정치적 역할이 제게 주어지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 8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스스로 (정치적 진로를) 적극 모색한다기 보다는, 당 혁신위 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이에 따라 직접 정치를 하라는 요구가 있을 경우 피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당으로부터 지방선거, 총선 등의 선거에 입후보해달라는 출마 요구를 받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류 위원장은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6개월 여 간 대선 패배 극복과 보수 재건을 위한 당 혁신안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혁신위는 의결권은 없지만 홍 대표와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제공해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등 민감한 사안을 발표했을 때도 지도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류 위원장이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한국당으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을 수 있다는 정치권의 관측이 계속돼 왔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그는 뉴라이트 운동 등을 이끌며 보수 원로로서 시민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류 위원장은 “혁신안 발표는 이제 끝이 났고, 올해 안에 ‘신보수 선언’을 하는 것으로 혁신위 활동이 종료될 것”이라며 “(구성원을 바꿔) 2기 혁신위를 만드는 것을 당에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 8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스스로 (정치적 진로를) 적극 모색한다기 보다는, 당 혁신위 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이에 따라 직접 정치를 하라는 요구가 있을 경우 피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당으로부터 지방선거, 총선 등의 선거에 입후보해달라는 출마 요구를 받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류 위원장은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6개월 여 간 대선 패배 극복과 보수 재건을 위한 당 혁신안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혁신위는 의결권은 없지만 홍 대표와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제공해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등 민감한 사안을 발표했을 때도 지도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류 위원장이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한국당으로부터 출마 제의를 받을 수 있다는 정치권의 관측이 계속돼 왔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그는 뉴라이트 운동 등을 이끌며 보수 원로로서 시민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류 위원장은 “혁신안 발표는 이제 끝이 났고, 올해 안에 ‘신보수 선언’을 하는 것으로 혁신위 활동이 종료될 것”이라며 “(구성원을 바꿔) 2기 혁신위를 만드는 것을 당에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