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해외 전력사업 '속도'… 중국 열병합발전소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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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00만㎿h 전기·열 공급
"서북부 지역 사업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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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중국 간쑤성디엔리터우즈그룹(GEPIC)과 발전소 건설에 31억8000만위안(약 5292억원)을 투입했으며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간쑤성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전략에서 물류 거점으로 지목돼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서북부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자 수력 발전사업도 순항 중이다. LG상사는 2015년 현지 에너지 전문 기업 티탄그룹과 41㎿ 규모의 하상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북수마트라 토바 지역에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LG 측은 “발전사업은 전력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데다 또 다른 주력부문인 자원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