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객감동 영상광고] 마음봇 활용 캠페인 줄이어… TV 밖 일상 속으로

일상 생활에 브랜드 녹여
소비자와 연결고리 두텁게
현대해상은 TV 광고에 등장시킨 캐릭터 ‘마음봇’을 활용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 캐릭터를 대중의 일상 속에 녹여 브랜드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를 두텁게 하는 시도다.

현대해상은 지난 2월 주요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통해 마음봇 CF를 내보낸 뒤 4월 마음봇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 등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마음을 12종의 마음봇 캐릭터로 표현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마음봇 이모티콘 배너를 클릭한 후 ‘현대해상 알림톡’을 친구로 추가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마음봇을 활용한 두 번째 캠페인은 5월 진행한 ‘마음친구 찾기’다. ‘나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서로 이해할텐데… 늘 마음을 가지고 싶은 저에게 당신의 마음을 나눠주세요. 마음봇에게 마음을 나누어줄 마음친구를 찾습니다’라는 카피를 내건 이벤트다. 고객이 캠페인 사이트에서 마음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마음봇과 친구를 맺으며 캐릭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 중 3000명을 추첨해 마음봇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엔 ‘분실물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마음봇의 이름을 활용해 캠페인 타이틀을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주세요’로 붙였다. 분실물을 습득한 사람이 그 장소에 메시지를 남겨놓도록 제안하는 활동으로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의 찾고 싶은 마음과 분실물을 습득한 사람의 찾아주고 싶은 마음을 연결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잃어버린 물건에는 소중히 여겨온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그 마음을 지켜주세요’라는 카피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온라인 사이트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2만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열었다. 어린이대공원 내 꿈틀꿈틀 놀이터와 원숭이 마을에 설치된 ‘로스트 갤러리’에 숨겨진 미션 분실물을 찾아 마음봇 메모지 키트를 활용해 찾은 장소에 습득 메시지를 남긴 후 인포데스크에 미션 분실물을 맡기는 방식의 행사였다. 분실물 찾아주기를 일상 속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캠페인 참여자 중 1만5천명에게 마음봇 자석과 메모지로 구성된 키트를 증정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