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中企 혁신의 동반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硏, 원스톱 기술지원

성과 맺는 산학연협력기술개발

글로벌 新시장 진출 성공
매출 작년보다 91억 늘어
정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기업 육성 위주의 경제정책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기술개발 등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힘든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 중소기업은 한국 제조업 생산액의 절반,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경제의 뼈대다.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활기찬 균형발전 대한민국, 혁신성장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산연전용) 사업 수행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이 연구비 집행 및 관리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R&D)에만 전념하도록 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업 만족도가 높다.KCL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원스톱 기술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화기술분야(화학소재, 생활안전, 바이오 등)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산연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본부와 연계하고, 자체적으로 보유한 특수시험장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KCL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MAS컨설팅, KS마크 인증기관으로 제품 사업화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제품의 신뢰성 향상 및 공신력 부여를 위해 공인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이런 노력 덕에 KCL 시험성적서는 대외신뢰도와 브랜드 가치가 우수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중소기업의 시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시험수수료 할인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KCL은 Aquatech China 2017 등 여러 해외전시회 참가도 지원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결과 KCL이 지원한 10개 기업이 글로벌 신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도 올렸다. 활발한 산연전용 사업 수행활동으로 관련 지식재산권 특허 출원 26건, 등록 1건을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수혜기업 17곳은 과제 수행을 통해 131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억여원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삼원FA, 한독크린텍 등 총 37개 중소기업이 KCL과 공동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고성능 3D Hybrid chemical Air Filter’를 개발 중인 한독크린텍의 공기청정기 탈취 필터는 3대 가스(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초산)를 97.

8%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습염식 제설제를 개발 중인 지오에코텍은 기존 제설제인 염화칼슘 대비 약 100% 향상된 용해 성능을 확보하는 등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통해 양산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는 줄이고 제품 완성도는 끌어올려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中企가 튼튼해야 국가도 튼튼… 기술 보호와 특허 창출에 주력"김경식 KCL 원장

김경식 원장(사진)은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그 나라 경제가 튼튼하다. 중소기업이 개발 제품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확보, 시험·인증, 임상시험 등이 필요한데 우수한 연구인력과 시험평가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신속한 사업화를 돕는 것이 바로 KCL의 주된 임무”라고 설명했다.또 “산연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화 및 인력 양성 등 토털 솔루션 지원으로 중소기업 지원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 보호와 특허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과제 수행 단계부터 랩미팅이 가능하도록 기술 분야별 전담 변리사를 지정해 연구개발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개발과 함께 마케팅, 홈페이지 구축 등 수요자 맞춤형 사업화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기술 개발 활동에 필요한 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기업 발굴과 연구기획, 과제평가,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지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여기서 중단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험·인증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출시 전에 반드시 필요하고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서라도 시험, 인증, 연구장비 사용 관련 지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