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금융사] 소외계층 청소년 500여명에 매년 학비 지원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마련한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외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소외계층 지원사업 일환으로 청소년 교육과 멘토링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며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형 예·적금 상품 판매와 연계한 은행 적립 재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적 기업 리블랭크, 두손컴퍼니,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등 3개 기업을 지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협력성장, 포용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활성화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소외계층 지원사업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외계층 청소년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국민은행은 청소년 대상으로 ‘KB스타비 꿈틔움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소년의 꿈을 키우고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3년부터 토크형 진로콘서트 ‘꿈꾸는 대로’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 27명이 1만5000여 명의 청소년을 만나 자신의 경험과 직업의 의미 등을 소개했다. ‘꿈틔움 장학금’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500여 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의 학비도 직접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스타비(飛) 다문화이해교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학생 봉사자가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으로 주 2회씩 한글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다문화멘토링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국민은행은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교육도 시작했다. 도서벽지·대안학교 등 정보기술(IT) 소외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코딩 강사교육을 이수한 국민은행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