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안내서' 손연재 "악플에 상처…한국인들 피해 다녔다"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선수 시절 달린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안내서')에는 덴마크 정치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꾼 전 체조선수 손연재의 코펜하겐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손연재는 제작진에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내내 항상 생각했다.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실력을 보여주면 악플이 나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 생각도 했다"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