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1% 이상 내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1% 이상 내리고 있다.

21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5포인트(1.42%) 내린 2437.32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차익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했다. 미 세제개편안은 미국 상원과 하원의 가결을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12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77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이상 내리는 중이다. 제조업 의료정밀 기계 등도 하락세다. 철강금속 통신업 은행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처분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포스코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은 7.34포인트(0.97%) 내린 747.9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팔자'에 나서 9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과 834억원 매수 우위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오른 1081.3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