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상추값 1주 새 50% 급등

상추 가격이 1주일 새 최고 57% 폭등했다.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2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적상추는 도매시장에서 4㎏ 상품(上品) 기준 2만1200원에 거래됐다. 7일 전과 비교해 6400원(32%) 올랐다. 청상추 가격은 더 크게 올랐다. 이날 청상추 상품 도매가격은 4㎏당 1만7600원이었다. 7일 전보다 6400원(57%) 비싸졌다. 소매가격도 올랐다. 같은날 aT가 집계한 적상추 소매 가격은 100g당 818원으로, 7일 만에 16%가량 올랐다. 청상추 소매 가격은 100g당 760원으로 7일 전에 비해 94원(14%) 비싸졌다.유통업계에선 지난 1주일 새 전국 각지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상추가격이 올랐다고 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상추는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품목”이라며 “예상치 않은 기후 변화가 있을 때마다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