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개미… 주식형 펀드 이달 2조 유입
입력
수정
지면A1
내년 증시 상승에 베팅펀드 시장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이 2조원을 웃돌아 1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관망하던 개인들이 펀드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개미들의 ‘귀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는 내년에도 상장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어서 증시가 내년 초 다시 ‘상승 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난달 초 2560선을 밟았던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2440선까지 밀렸다. 문윤정 신한금융투자 대치센트레빌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강세장에서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증시가 한동안 조정을 거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펀드에 돈을 다시 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