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초선들 '개헌특위 연장' 공방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6일 개헌 논의가 공전하고 있는 데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내년 2월 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모든 선배 의원,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의 열망에 답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로 시한을 못박고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졸속 개헌을 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헌법을 기대하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것이자 실질적인 개헌 반대”라고 비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