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1위' 인탑스, 프린터 부품 사업 철수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 1위 제조기업 인탑스가 프린터 부품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주력인 스마트폰,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탑스는 중국에 있는 프린터 부품 제조 계열사 인탑스위해전자유한공사를 7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상대방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에바정밀공업유한회사다.인탑스는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프린터 부품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지난 10월엔 중국에 있는 다른 프린터 부품 제조 계열사 대해전자유한공사를 51억원에 매각했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프린터 부품 사업이 인탑스 매출(617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 정도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