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하우 전수·장병 복지 증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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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육군 제1방공여단 1사 1병영 협약 체결“한화생명의 따뜻한 관심이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육군 제1방공여단 장병들의 복지 혜택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한화, 금융교육·문화콘텐츠 제공
"장병들에 실질적 도움 줄 것"
1방공여단, 병영체험 등 지원
"서로 도움되는 역할 하겠다"
김규연 육군 제1방공여단장(준장)은 지난 27일 경기 과천에 있는 제1방공여단 회의실에서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부회장)과 1사1병영 협약을 맺으며 이같이 말했다. 협약식은 김 여단장과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 등 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화생명은 제1방공여단에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2012년 1월부터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추진 중인 ‘1사1병영’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민과 군의 교류를 강화하는 캠페인이다.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안보와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한화생명과 제1방공여단 간 협약으로 85개 기업과 부대가 1사1병영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제1방공여단은 한화생명 임직원에게 부대견학 및 병영체험, 안보교육 등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장병을 대상으로 금융 전문가 강의를 열어 자산관리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또 모범 사병 및 가족들에게 야구경기 초청, 63빌딩 관람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 실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교육을 통해 한화생명의 전문 금융 노하우를 전하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여러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화생명의 1사1병영 활동이 안보 공감대를 사회로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제1방공여단은 2011년 12월1일자로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단과 3군사령부 예하 1방공여단이 통합돼 창설됐다. 서울 시내 중심지를 비롯해 수도권의 대공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유일의 방공여단이다. 미스트랄 미사일과 천마 대공미사일, 오리콘 35㎜ 대공포, KM167A3 20㎜ 벌컨포, TPS-830K 저고도 탐지 레이더 등 각종 대공 방어 무기를 갖추고 있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해외 시장 개척 및 핀테크(금융기술)·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 서비스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남규 부회장은 2011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직을 맡고 있는데, 현직 한화그룹 대표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다. 특히 한화생명의 모그룹인 한화그룹은 국내 방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