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유통업체 매출 9.4%↑… 편의점·온라인 '호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은 지난 1월(9.3%↑) 이후 가장 큰 폭인 5.4% 증가했다.지난 10월 한 자릿수(4.2%↑)로 주춤했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6.7%를 기록했다.

8월(13.1%↑), 9월(22.8%↑) 이후 다시 두 자릿수로 복귀했다.

오프라인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특히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13.7%↑)와 수입 맥주·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11.1%↑)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은 10.2% 늘었다.

백화점은 겨울의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5.2%)과 아동·스포츠(20.1%) 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잡화(-2.3%)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매출이 상승했다.

전체 매출 증가율은 8.5%였다.다만 대형마트(0.0%)와 기업형슈퍼마켓(SSM, -1.2%)의 매출은 정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온라인 매출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식품(30.5%↑), 패션·의류(25.1%↑)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매출 증가율은 29.4%를 기록했다.'온라인 판매 중개' 부문은 지난 10월 감소세에서 11월에는 증가세(12.6%↑)로 돌아섰다.

매출비중이 높은 가전·전자(17.9%↑)와 식품(24.7%↑)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