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황금 개띠' 이벤트 풍성…강아지 주제 와인·빵·인형

최대 70% 할인에 황금 콘셉트 웨딩 행사도

2018 황금 개띠해를 맞아 유통·숙박 업체들이 '황금'과 '개띠'를 주제로 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업계는 개띠 소비자들에게 할인을 해주거나 개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겨냥한 여러 마케팅을 펼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욕실 세트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쿠션 커버와 파우치, 강아지 모양 케이크, 강아지 발바닥 모양 빵, 닥스훈트 그림을 라벨에 두른 와인 등을 판매한다.

할리스커피는 황금 개띠의 해를 주제로 한 '2018 신년 기프트카드'를 내년 1월 1일 출시한다.

카드는 황금색 바탕에 강아지로 숫자 2천18을 형상화했다.

KFC는 황금 개의 해를 맞아 26일부터 치킨 18조각을 1만8천 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핫크리스피치킨 또는 오리지널치킨 버켓과 텐더스트립스 9조각으로 구성됐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1월 1일부터 7일까지 '황금 개띠 새해 복주머니'와 '해피 뉴 세일' 행사를 연다.

제로투세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퍼즐을 맞추면 5％ 할인되는 '복 쿠폰'을 주고 7일 동안 매일 다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매일유업 이유식을 최대 20％, 알퐁소·포래즈 겨울신상품을 30∼50％, 궁중비책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내놓는다.

호텔·리조트도 여러 이벤트를 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황금'을 콘셉트로 한 웨딩 행사 '링 더 골든벨'을 진행한다.

내년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그랜드볼룸에서 하객 300명 이상의 결혼식을 하는 고객에게 골든 월 무대, 샹들리에를 꾸며주고 골드로 포인트를 준 디저트 메뉴를 할인해준다.

골든 웨딩 케이크도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은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키즈 콘셉트 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웨덴 왕실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테디꼼빠니에'의 강아지 인형을 선물로 준다.

비발디파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름에 2, 0, 1, 8(이, 천, 열, 공, 팔, 일, 영)이 들어가는 고객 본인과 내년 2월 18일까지 개띠 고객에게 리프트권과 장비렌털권 패키지를 40％ 할인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내년 1월 31일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닭띠와 개띠 고객에게 입장권을 1만 원 할인해준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개띠 고객과 내년에 출산을 앞둔 임부에게 2월 28일까지 패키지 권을 50％ 할인한다.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자체 캐릭터 중 하나인 강아지 캐릭터 바체와 함께하는 '행운의 골든 바체 프로모션'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바체 인형과 간단한 게임을 해서 이기면 선물을 증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