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통합 반대파 "보수야합 중단하고 안철수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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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를 중심으로 발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 중단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조배숙·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 20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투표의 최종투표율이 23%에 그쳤다"며 "투표안내 문자폭탄에 수억원의 당비를 들이고 공사 조직까지 총동원했지만 당원들은 안 대표의 재신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통합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안 대표는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선관위원회는 이날 "안 대표의 재신임 투표는 총 투표수 5만9911표 중 찬성 4만4706표(74.6%)를 얻었으며 반대는 1만5205표(25.4%)"라며 "안 대표의 재신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 대표는 오는 1월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조배숙·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 20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투표의 최종투표율이 23%에 그쳤다"며 "투표안내 문자폭탄에 수억원의 당비를 들이고 공사 조직까지 총동원했지만 당원들은 안 대표의 재신임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통합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안 대표는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선관위원회는 이날 "안 대표의 재신임 투표는 총 투표수 5만9911표 중 찬성 4만4706표(74.6%)를 얻었으며 반대는 1만5205표(25.4%)"라며 "안 대표의 재신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 대표는 오는 1월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