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코스피, 2550 회복 전망…반도체주 부진 일단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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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이번달 반도체·장비 업종의 주가 부진이 일단락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55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전망치 하단으로는 2400을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기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 스프레드(차이)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됐다"며 "이 같은 점에 비춰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가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내 국내 기업이익 비중은 3.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1.9%로 이전 고점(2011년 8월 2.1%)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정보기술(IT) 업종 내 국내 IT업종의 순이익 비중은 11.3%로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반도체·장비 업종의 주가 부진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반면 전 세계 IT업종 내 국내 IT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4.9%에 불과해 이익과 시가총액 비중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올해 3분기까지 '팡(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의 잉여현금과 자본지출이 동반 증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성장 주도주인 팡 기업들의 투자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기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 스프레드(차이)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됐다"며 "이 같은 점에 비춰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가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내 국내 기업이익 비중은 3.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1.9%로 이전 고점(2011년 8월 2.1%)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정보기술(IT) 업종 내 국내 IT업종의 순이익 비중은 11.3%로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반도체·장비 업종의 주가 부진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반면 전 세계 IT업종 내 국내 IT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4.9%에 불과해 이익과 시가총액 비중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올해 3분기까지 '팡(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의 잉여현금과 자본지출이 동반 증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성장 주도주인 팡 기업들의 투자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