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판매량, 시장 우려대비 양호"-NH

NH투자증권은 2일 "시장의 아이폰X(텐) 1분기 출하량 감소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1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1억4482만대를 기록하며 9월 이후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미국 시장의 애플 신제품 효과와 인도 시장의 성장 지속세는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아이폰8, 1120만대, 아이폰X 730만대, 갤럭시노트8은 384만대 수준"이라며 "아이폰X의 첫 달 판매량은 높은 가격과 아이폰8과의 자기잠식효과를 감안할 때 우려대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2018년 1분기 아이폰X 출하량 감소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관련 부품 납품사 및 시장조사기관에서 체크한 2018년 1분기 주문량, 전망 수치 등은 모두 4분기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또 "11월, 12월 아이폰X 판매량도 생각보다 양호하다"며 "국내 관련 부품주인 LG이노텍,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등의 주가도 최근 아이폰X 우려로 조정을 받았으나 양호한 판매량 확인 시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