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북경협주, 일제히 '급등'…北 김정은 남북 대화 시사

2일 남북경협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과의 대화를 제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신원은 전거래일보다 240원(11.32%)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변동성완화장치(VI)도 발동됐다. 인디에프(7.66%), 선도전기(7.58%) 등도 강세다. 재영솔루텍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화전기(15.06%), 제이에스티나(10.84%), 좋은사람들(10.00%) 등도 급등 중이다.

이들 업체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나 대북 송전주 등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TV로 내보낸 신년사 육성연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