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바이오 R&D에 3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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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융합연구 등 지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뇌과학, 유전체, 신약 등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에 349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10.5% 늘렸다.
분야별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로봇 기술융합연구에 19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신경생물학, 뇌공학 등 뇌 연구에는 작년(334억원)보다 46억원 늘어난 3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심장 모니터링 기기, 모바일 진단기기 등 43개의 유망 의료기술 개발에 지난해보다 36억원 많은 253억원을 배정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594억원을 지원한다.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후보 물질을 32개 발굴하는 것이 과제다.치매와 감염병 등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지원도 강화한다. 치매 연구에는 지난해 두 배 규모인 97억원을 투입한다. 또 보건복지부와 함께 상반기 내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연구에 249억원을,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대응 연구엔 54억원 등 을 각각 지원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