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비자 원성에 배터리 교체 기준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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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애플이 29달러만 내면 아이폰의 배터리를 무조건 바꿔주기로 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6와 7 등 iOS 업데이트 때 성능을 제한했던 구형 모델이 교체 대상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또 한번 고객들에게 원성을 들었다. 테스트 결과 교체 조건에 못 미치면 교체해주지 않았기 때문. 지니어스바(애플의 AS센터)에서 성능을 테스트 한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할인된 가격에 배터리 교체를 제공했다. 애플은 테스트에서 성능의 80%를 유지하고 있다면 정상적인 배터리로 간주해 교체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조건은 미국에서 배터리 교체를 하러 갔던 많은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결국 애플은 조금씩 조건을 완화하면서 “배터리 상태에 상관없이 교체해주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조건없이 배터리를 할인된 가격에 교체해주겠다는 애플의 보상안은 고객의 분노를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애플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6와 7 등 iOS 업데이트 때 성능을 제한했던 구형 모델이 교체 대상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또 한번 고객들에게 원성을 들었다. 테스트 결과 교체 조건에 못 미치면 교체해주지 않았기 때문. 지니어스바(애플의 AS센터)에서 성능을 테스트 한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할인된 가격에 배터리 교체를 제공했다. 애플은 테스트에서 성능의 80%를 유지하고 있다면 정상적인 배터리로 간주해 교체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조건은 미국에서 배터리 교체를 하러 갔던 많은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결국 애플은 조금씩 조건을 완화하면서 “배터리 상태에 상관없이 교체해주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조건없이 배터리를 할인된 가격에 교체해주겠다는 애플의 보상안은 고객의 분노를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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