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끊임없는 혁신이 미래 성장 담보하는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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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 인사회새해 경제계 최대 행사인 ‘신년 인사회’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관·재계 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가 열린다”고 밝힌 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정부와 국회에 “기업이 많은 일을 새롭게 벌일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규제완화와 함께 기업 현실을 감안한 노동정책의 완급 조절 등을 재차 당부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선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고, 노동계에선 이례적으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계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나왔다. 주한 외교 사절로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줄리아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좌동욱/고재연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