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20개 대학에 최대 1억500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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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 지원사업으로 꼽힌다.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을 연계해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을 골자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사업 4년차를 맞았다.
'전통시장-대학 협력사업'은
매년 국비 29억5500만원을 예산으로 10~20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학당 최대 1억5000만원이 지급되며 사업 대학은 5~15개의 개별 사업을 추진한다. 첫해 22개 대학으로 시작된 사업에는 2017년까지 누적 40개 대학이 참여했다. 한 전통시장에 최장 2년까지만 지원돼 지속적인 사업을 원하는 대학은 2년마다 대상 전통시장을 바꿔 재지원해야 한다.중기부는 매년 세 곳의 우수사례를 선정해왔다. 2015년에는 서울 면목시장 캐릭터 ‘아싸마’를 만든 서일대, 부천 상동시장에 1인 가구를 겨냥한 떡갈비 레시피를 전수한 가톨릭대, 두부와 배를 이용한 즉석빵 등 이색 메뉴를 개발해 대전 문창시장에 제공한 우송대를 선정했다. 2016년엔 수원 권선시장에 이색족발 레시피를 전수한 아주대, 도넛 등 간편 디저트를 개발한 광주대(광주 무등시장), 전통시장 연계 지역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한 한라대(원주 중앙시장)를 선정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