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상위 1% 독특한 연하 남편 폭로 "새벽에 뽀뽀해준 뒤 삭발해"

정주리 남편 삭발한 사연? “몸을 씻는 세제가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생각”

정주리, 결혼 후 역변한 남편 외모 공개 "내가 뭘 잘못했지"
“아기 가방, 아기 띠 없이 클럽에서 놀고 싶어요”

개그우먼 정주리가 넘치는 끼를 분출한 뒤 방송 소회를 묻자 흘러나온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얘기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워킹맘 이윤지-정시아-김지우-정주리가 결혼, 출산, 육아를 겪으며 직접 경험하고 느낀 감정까지 마치 속풀이 하듯 다 쏟아내 시청자들의 무한공감을 불러일으켰다.정주리는 출산 100일 만에 복귀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면서 9년간 사귄 현재의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됐을 당시의 상황을 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주리는 남편과 함께 있을 당시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는데 볼일을 다 보기도 전에 ‘빡’ 선명하게 떠오른 두 줄로 인해 볼일을 다 볼 때까지 한 템포 늦춰 놀라야 했다는 포복절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정주리는 자연주의 출산으로 두 아이를 낳았음을 고백하면서 “생으로 낳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정주리는 ‘상위 1%’ 급 독특한 남편의 에피소드로 시선을 강탈, 독보적인 입담을 과시했다. 그녀는 남편이 갑자기 새벽에 삭발한 얘기를 하소연하듯 꺼내며 평소에 잘 씻지 않는다고 4MC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환경오염을 우려해 자주 씻지 않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4일간 씻지 않고 4시간 반신욕을 한다는 정주리 남편의 얘기에 MC들은 “기인에 속한다”면서도 “반신욕 할 때가 제일 멋있어 보인다”는 그녀의 말에 “집 한가운데에 수족관을 놓으면 된다”고 재미있는 해법을 내놓기도.
정주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전과 달라진 외모의 남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주리 남편은 5년전 아이돌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으나 삭발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는 이 사진과 함께 ""결혼 전 남편과 결혼 후 남편,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내가 뭘 많이 잘못한 건가"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출산 이후 한층 성숙해진 이들의 통제불가능 폭주기관차 같은 수다는 역대급 재미까지 안겼고, 시청률 역시 7.8%(닐슨 수도권, 2부)의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