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올해는 최저임금정상화 원년… 편법·부당행위 철저관리"

"남북대화 분위기, 평창올림픽 성공·북핵해결 출발점 삼아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5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당국은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는 편법·부당행위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해 부당노동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올해는 최저임금 정상화의 원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3조원의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근로감독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현장의 혼란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세심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적정 인상은 가계 소득증대와 그에 따른 소비 진작을 핵심으로 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중추"라면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대표로 한 소득주도성장이 내수 선순환을 통해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도록 정부·여당에 기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키로 한 것과 관련, "매우 환영한다"면서 "모처럼 조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당면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핵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과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없이 역사적 과오의 불가역적 최종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면서 "피해자 뜻에 반하는 합의는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