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열어… "학습하고 문화체험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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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지원사업이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 지역의 832개 중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했다. 국가에 헌신한 군 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612명도 선발해 모두 1726명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또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음악회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올해로 7년차인 삼성 드림클래스는 과거 캠프에서 도움을 받은 중학생이 대학생이 돼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올해 캠프에는 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583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삼성 드림클래스 출신은 25명이다. 2012년 전남 구례여중 2학년 시절 이 캠프에 참가한 강사 고새봄 씨(20·서울대 1년)는 “중학생 때 대학생 강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이 캠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캠프가 열린 전국 여섯 개 대학에는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삼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012년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에는 중학생 6만5000여 명, 대학생 1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