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다음주 '평창 참가' 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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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노태강·북한 원길우가 수석대표
북한 선수 10명·임원 10명정도 될 듯
외교부 "북한 대표단 체류비 지원… 안보리 결의 위반 없도록 협의"
![노태강 문체부 2차관](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A.15648082.1.jpg)
우리 측 실무회담 수석대표로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표단으로 참여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도 고위급 회담 대표단에 포함된 원길우 체육성 부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길우 체육성 부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A.15648019.1.jpg)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의 체류 비용을 우리 정부가 부담할 경우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 될 가능성에 대해 “제재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 2270호에 유엔 회원국이 자국 선박이나 항공기를 북한에 임대해주거나 승무원 서비스 제공을 못하게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안보리 결의 2321호는 북한 항공기 이착륙 시 화물 검색 의무, 북한행·발 제3국 기착 민간항공기에 필요 이상의 항공유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 촉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이 자국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데도 제약의 소지가 있다. 북한 대표단은 육로 이동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