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초록빛깔 수련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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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초록빛깔 수련이 파라과이 림피오 지역에 있는 한 석호를 뒤덮었다. 관광객들이 나무보트를 타고 수련 사이를 지난다. 이 지역 수련 잎들은 끄트머리를 위쪽으로 접어 올린 쟁반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광경 덕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세계에 이름이 나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 환경당국이 이 지역에 수련 보호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곳 수련에 어떤 치료 효과가 있다더라’는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에 얼마 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떼로 수련을 베어 갔다고 한다. 평범하지 않은 풍경을 보며 마음과 정서를 충분히 치유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