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상화폐 관련株, 청와대 해명에 '반등'

대거 하한가를 기록했던 가상화폐 관련주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6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1170원(17.59%) 오른 782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소 에스코인을 개설 및 운영 중인 SCI평가정보도 11.23% 급등하고 있다. 두나무에 투자한 대성창투와 에이티넘인베스트도 각각 10.54%, 8.93%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전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와 관련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법무부가 준비해온 방안 중 하나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각 부처의 논의와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