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 화려한 2018 뮤지컬 라인업 공개… '닥터 지바고'부터 '맨오브라만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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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2018년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닥터지바고’ 등 제목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선사하는 대작들의 잇따른 귀환은 뮤지컬 마니아들을 비롯한 많은 관객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오디컴퍼니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타이타닉(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의 한국 초연을 이뤘다. 5일간의 여정 동안 예상치 못한 비극 속에서 빛난 희생과 용기를 그려낸 뮤지컬 ‘타이타닉’은 개막 이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타이타닉’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대작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다. 2012년 조승우 홍광호 등 화려한 캐스트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러시아 혁명이란 희대의 격변기 속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와 당돌하고 매력적인 여성 라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닥터 지바고’는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작가가 수상을 거부함)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했었다.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서사시를 담은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내달 말부터 5월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작 ‘맨 오브 라만차’ 역시 봄에 관객들을 찾는다. 스페인 대표 문호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65년 미국 뉴욕 초연 이후 스페인,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으로 인정받아 온 작품이다. 조승우, 황정민, 류정한, 정성화, 홍광호 등 실력 있고 매력적인 돈 키호테를 양산해온 만큼 올해 ‘맨 오브 라만차’에는 어떤 모습의 돈 키호테가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열창하며 정의를 외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역시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 즉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특히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대작이다. 특히 한국에선 1000회 넘는 공연 횟수와 133만명에 달하는 공연 전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인 넘버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열창하는 지킬, 하이드의 모습은 한 해를 되돌아보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불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11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잇따른 대작들의 향연 속에 따뜻하게 빛나는 작품 하나가 있다.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가 주인공이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두 남자의 진한 우정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2인극이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은 “오랜 친구와 함께 보러 가고 싶은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는 오는 11월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오디컴퍼니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타이타닉(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의 한국 초연을 이뤘다. 5일간의 여정 동안 예상치 못한 비극 속에서 빛난 희생과 용기를 그려낸 뮤지컬 ‘타이타닉’은 개막 이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타이타닉’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대작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다. 2012년 조승우 홍광호 등 화려한 캐스트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러시아 혁명이란 희대의 격변기 속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와 당돌하고 매력적인 여성 라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닥터 지바고’는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작가가 수상을 거부함)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했었다.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서사시를 담은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내달 말부터 5월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작 ‘맨 오브 라만차’ 역시 봄에 관객들을 찾는다. 스페인 대표 문호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65년 미국 뉴욕 초연 이후 스페인,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으로 인정받아 온 작품이다. 조승우, 황정민, 류정한, 정성화, 홍광호 등 실력 있고 매력적인 돈 키호테를 양산해온 만큼 올해 ‘맨 오브 라만차’에는 어떤 모습의 돈 키호테가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열창하며 정의를 외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역시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 즉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특히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대작이다. 특히 한국에선 1000회 넘는 공연 횟수와 133만명에 달하는 공연 전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인 넘버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열창하는 지킬, 하이드의 모습은 한 해를 되돌아보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이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로 불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11월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잇따른 대작들의 향연 속에 따뜻하게 빛나는 작품 하나가 있다.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가 주인공이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두 남자의 진한 우정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2인극이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은 “오랜 친구와 함께 보러 가고 싶은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는 오는 11월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