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캐나다서 비트코인 받는다… '비트코인 버킷' 메뉴 출시

세계적 프라이드치킨 체인 KFC가 캐나다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한시적으로 출시했다.

KFC 캐나다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 버킷'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 버킷은 치킨 텐더 10조각과 와플 프라이, 그레이비, 사이드 메뉴, 소스 2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 캐나다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트코인 버킷 1개 구매시 배송비 5달러와 세금 1달러가 추가된다.

결제는 비트코인 결제업체인 비트페이를 통해 이뤄진다.비트코인 버킷은 제한된 기간 동안 KFC 캐나다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된다.

캐나다 내 비트코인 버킷 배달은 동부 표준시 기준 12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후 8시 사이 특정 시간에 가능하며 12일 오후 5시 배달분은 판매 완료됐다.

KFC 캐나다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비트코인 가격 등락을 중개하며 비트코인 버킷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페이스북에 게시된 비트코인 버킷 홍보 글은 한국 시간 12일 오후 5시 현재 조회수 13만7천 회와 978개 댓글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재미로 비트코인 버킷을 사러 갈 것"이라며 호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누가 20달러짜리에 40달러를 지불하겠느냐"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편승한 상술을 꼬집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