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박지성, 같은 날 할머니도 별세…연이은 비보 "큰 슬픔"

축구영웅 박지성(36)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친할머니까지 어머니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겸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의 친할머니인 김매심씨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박지성은 모친상에 이어 친할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나 큰 슬픔에 잠겼다.박지성 어머니 장명자 씨는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새벽 별세했다.어머니 장명자 씨와 할머니 김매심 씨는 박지성 본부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장명자 씨는 박지성의 학창시절, 아들의 훈련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정육점을 힘들게 운영하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등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박성종, 장영자 부부는 박지성이 일본 J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22평 전세 아파트를 떠나지 않는 등 희생으로 아들을 키웠다.박지성은 지난 2014년 은퇴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는 선수생활을 더 했으면 하는 약간 서운한 마음이 있는 것 같고 어머니는 부상을 싫어하셔서 은퇴에 반대하지 않으셨다"며 "미안하고 감사하다. 부모님께 지금까지 진 빚을 계속 갚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박지성 할머니 김매심 씨는 독일월드컵 스위스전이 열렸던 2006년 6월 24일 새벽 영양제를 맞으면서 응원할 정도로 손자를 아꼈다.2006년 3월 박지성의 친할아버지인 박동래씨가 숙환으로 별세한 뒤, 손자의 경기를 챙겨보는 것이 큰 낙이었다.연이은 비보에 온라인에서는 박지성-김민지 부부를 응원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한국판 SNS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을 위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박지성 모친상 조모상 (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