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4명 사망사태 책임… 이화의료원장·목동병원장 사의

신생아 네 명이 잇따라 사망한 이대목동병원 원장과 이화의료원장 등이 물러난다.

이대목동병원은 17일 심봉석 이화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김태헌 진료부원장이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5개월 만이다. 연구부원장, 교육수련부장, 응급진료부장, 기획조정실장 등도 함께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 사망 사건이 터진 지 한 달 만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이 최종 결재하면 보직 해임된다.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치료받던 신생아 네 명은 오후 9시32분부터 10시53분 사이 잇따라 사망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