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홀린 화천'…산천어축제 12년 연속 100만 관광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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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개막 12일 만에…세계 4대 겨울축제 면모 과시화천산천어축제가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우며 세계 4대 겨울축제 면모를 과시했다.화천군과 나라축제위원회는 17일까지 산천어축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을 101만1천713명으로 집계해 100만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2017 산천어축제의 개막 14일째 100만명 돌파를 이틀 앞당긴 기록이다.
또 인구 2만7천여명에 불과한 화천군에 12일 만에 인구 37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든 셈이다.축제 개막일(6일)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장한 선등거리와 얼음조각광장 관광객 수(10만9천여명)를 합친 것이다.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 탓인지 이날 아침에는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을 찾은 관광객이 다소 적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오께부터 관광객이 몰려들어 얼음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우기 시작했다.전날까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98만7천여명으로 이날 1만3천명 이상이 찾으면 100만명을 돌파하는 상황이었다.
화천군은 이날까지 관광객 2만4천630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 이후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2003년 첫 축제 이후 작년까지 2006년(103만명)부터 11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흥행신화' 대기록을 세워왔다.
2007년 125만명, 2008년 130만명, 2009년 105만명, 2010년 133만명, 2012년 144만명, 2013년 138만명, 2014년 133만명, 2015년 150만명, 2016년 154만명, 2017년 156만명이다.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강력한 한파 덕분에 얼음구멍 수를 크게 늘리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개막일인 6일 13만3천480명이 방문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역대 일일 최대 관광객인 21만7천764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평일의 경우 적게는 1만6천여명, 많게는 6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발걸음 했다.
화천군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다 관광객 수(156만 명)를 기록한 지난해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의 성공은 '접경지역 산골마을'인 화천군 상경기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화천군은 관광객 입장료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안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로써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 내 현금 유동성을 크게 늘렸다.
실제 지난해 축제 기간 유통된 농특산물교환권은 6억2천500여만원, 화천사랑상품권은 5억8천900여만원에 달했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가 매년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직접경제효과가 1천000억 원에 달한다고 평가된다.
축제 기간 직·간접 고용되는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도 2천명이 넘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 규모가 이미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앞으로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 상승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과 중앙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열린 2017 산천어축제의 개막 14일째 100만명 돌파를 이틀 앞당긴 기록이다.
또 인구 2만7천여명에 불과한 화천군에 12일 만에 인구 37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려든 셈이다.축제 개막일(6일)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장한 선등거리와 얼음조각광장 관광객 수(10만9천여명)를 합친 것이다.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 탓인지 이날 아침에는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을 찾은 관광객이 다소 적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오께부터 관광객이 몰려들어 얼음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우기 시작했다.전날까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98만7천여명으로 이날 1만3천명 이상이 찾으면 100만명을 돌파하는 상황이었다.
화천군은 이날까지 관광객 2만4천630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 이후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2003년 첫 축제 이후 작년까지 2006년(103만명)부터 11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흥행신화' 대기록을 세워왔다.
2007년 125만명, 2008년 130만명, 2009년 105만명, 2010년 133만명, 2012년 144만명, 2013년 138만명, 2014년 133만명, 2015년 150만명, 2016년 154만명, 2017년 156만명이다.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강력한 한파 덕분에 얼음구멍 수를 크게 늘리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개막일인 6일 13만3천480명이 방문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역대 일일 최대 관광객인 21만7천764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평일의 경우 적게는 1만6천여명, 많게는 6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발걸음 했다.
화천군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다 관광객 수(156만 명)를 기록한 지난해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의 성공은 '접경지역 산골마을'인 화천군 상경기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화천군은 관광객 입장료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안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로써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 내 현금 유동성을 크게 늘렸다.
실제 지난해 축제 기간 유통된 농특산물교환권은 6억2천500여만원, 화천사랑상품권은 5억8천900여만원에 달했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가 매년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직접경제효과가 1천000억 원에 달한다고 평가된다.
축제 기간 직·간접 고용되는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도 2천명이 넘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 규모가 이미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앞으로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 상승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과 중앙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