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논란 끝 콘서트 기자공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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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돌 특혜 논란, 면접 불참하고도 박사과정 최종합격
정용화 자필 사과문 SNS에 게재 "진실이 무엇이든 실망시켜 죄송"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응시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개입장을 통해 "21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던 정용화 서울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 프레스 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에게 콘서트 현장을 공개하는 것을 취소한다는 것 뿐 콘서트 일정 자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정용화는 이번 주말인 20~21일 이틀에 걸쳐 2번째 단독 콘서트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FNC 측은 이날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했다"면서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아이돌 그룹 멤버 정용화 씨와 경희대 교수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경희대 대학원 행정실과 A교수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면접 점수 0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용화는 회사 사무실에서 대학 관계자를 만나 개별면접을 봤다.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이유가 무엇이든, 진심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자필사과문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정용화 자필 사과문 SNS에 게재 "진실이 무엇이든 실망시켜 죄송"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응시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개입장을 통해 "21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던 정용화 서울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 프레스 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에게 콘서트 현장을 공개하는 것을 취소한다는 것 뿐 콘서트 일정 자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정용화는 이번 주말인 20~21일 이틀에 걸쳐 2번째 단독 콘서트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FNC 측은 이날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했다"면서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아이돌 그룹 멤버 정용화 씨와 경희대 교수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경희대 대학원 행정실과 A교수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면접 점수 0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용화는 회사 사무실에서 대학 관계자를 만나 개별면접을 봤다.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이유가 무엇이든, 진심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자필사과문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