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천달러 안되던 1987년 10대 팔린 수입차… 3만달러 넘보는 올해엔 25만대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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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개방 30년사한국이 수입차 시장을 개방한 때는 1987년. 지난 30여 년간 수입차 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궤를 같이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침체는 길지 않았다.
국민소득 따라가는 수입차
외환위기·금융위기 겪으며
소득 증감따라 판매 '출렁'
![](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A.15714664.1.jpg)
판매량이 다시 1만 대 수준을 회복하는 데 4년이 걸렸다. 2002년 1만6119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20~3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7년에는 처음으로 5만 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8년 잠시 숨고르기를 한 시장은 2010년에 전년 대비 48.5% 늘어나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에는 수입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섰다.수입차가 가장 많이 팔린 해는 2015년이었다. 당시 판매량은 24만3900대. 시장점유율은 15%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174만3392대. 올해 판매량이 수입차협회 예상대로 25만6000대에 이르면 총 누적판매 200만 대를 달성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